챕터 220

"무슨 일이야?"

캐롤라인은 오늘 기분이 좋았다. 아서를 대할 때조차 그녀의 말투에는 온기가 담겨 있었다.

"도움을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요. 먼저 들어가도 될까요? 아이들이 나올까 봐 걱정돼서요."

아서가 어깨 너머로 뒤를 돌아보았다. 크고 작은 가방들을 들고 있었지만, 그의 온 몸에서는 '현장에서 붙잡힌 범인'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.

그의 손에 든 케이크를 본 캐롤라인은 상황을 이해했다. 그녀가 옆으로 비켜섰다.

"사실은요, 아이들한테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. 그냥 멀리 떠났다고만 했죠."

"엄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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